답곡마을은 횡천면 월평리의 3개 마을중 시평 마을의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횡천리와 접해 있으며 청암에서 흐르는 횡천강이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고 서쪽을 당도(堂道), 동쪽을 논실이라고 하는 두 취락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서도 돌칼 등 석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마을의 형성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추정할수 있다.
답곡마을을 둘러보면, 마을의 횡천강 서쪽 동네를 당도라고 부르며 조선시대에는 당북(堂北)이라고 불렀던 기록이 있다.
당도나 당북이라는 말의 당(堂)은 등넘어 하동군의 읍기인 현청이 있어 현청을 堂으로, 그 북쪽에 있다하여 당북이라 부른 것으로 추정하며 그것이 차츰 변하여 당도 혹은 당두라 부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 마을의 횡천강 동쪽 취락을 논실이라고 하는데 마을이 형성되기 전에는 산간 천수답 지역으로 논에 집을 지어 차츰 마을이 형성됨으로 인하여 논실(畓谷)이라 이름 붙인 것 같다. 그리고, 답곡마을과 시평마을의 중간 지점으로 몇가구의 농가가 있었으니 지금은 축사만 있는 험터, 논실마을 동남쪽에 있는 골짜기 홍장골, 홍장골에 있는 바위로 베틀모양과 같이 생겼다고 이름 붙여져 있는데 비오는 날에는 베짜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 베틀바위, 당도 서북쪽에 있는 청암면 명호리 존티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며 일제때 금을 캣다는 금장굴이 있는 존티재, 당도마을에서 횡보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 산등성이 당재 등이 있다.
한편, 횡천면 월평리 답곡마을에는 김진영 이장을 중심으로 51세대에 10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