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면 병천리(屛川里)는 면 소재지에서 1.5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병천리의 동쪽으로는 가덕(加德)마을이 서쪽에는 월횡(月橫)마을, 그리고 남쪽으로는 원해(遠海)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그 가운데 병천리 가덕마을에는 남원양씨(南原梁氏)가 예부터 많이 살았으며, 이 마을은 본래 정문등(旌門嶝)과 가덕(加德) 두 개의 자연마을이었다.
그러나 1989년 1월 1일 인근 산성(山城)마을이 법대리(法大里)에서 분리되어 편입되면서 3개의 자연마을이 되었다.
가덕마을은 아담한 사림산 줄기를 등지고, 덕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옥종면에서도 유서깊은 마을로 손꼽히는 가덕마을을 둘러보면, 가덕(加德)은 일명 던디기라고 하는데 덕을 더한다는 뜻으로, ‘더덕’이 ‘던덕’으로 변한것이라고 한다.
또, 가덕마을에는 조선 철종 때 하동군 옥종면 병천에서 거주하던 선비로 효행이 높고 학문이 깊었던 양정악(梁挺岳)과 아들 양태원(梁泰源) 역시 효행이 높아 손자인 진사 양주신(梁柱臣)이 이들 부자의 행적을 새겨 1872년(고종 9년) 양정악 부자 정려(梁挺岳父子旌閭)를 세웠는데 그 정문이 있어 불리게 된 정문등(旌門嶝)이 있고, 마을의 뒷산에는 오래된 산성이 있는데 이 산성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라 불리게 된 산성(山城)마을이 있다.
현재 옥종면 병천리 가덕마을에는 유상천 이장을 중심으로 61가구에 106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