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대 마을이 속해있는 악양면 정서리는 악양면의 중심지이며, 이 지역은  하동군에서도 가장 년대가 오래된 마을로 손꼽힌다.
금석병용 시대(BC 5,000년)에 이미 마을이 형성되었고, 삼한시대인 변한(弁韓) 때 악양을 중심으로 일어난 낙노국(樂奴國)의 심장이었던 곳이다.
상신마을은 위쪽 지역에 새로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가 되었으며, 새터몰이라고도 부르는데,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마을조성사업에 선정이 되면서 악양면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대봉감의 새로운 판로를 모색과 소비촉진을 위한 목적에서 대봉감 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악양면 정서리 상신마을을 둘러보면, 마을의 남동쪽에 있는 마을을 갓땀이라고 부르며, 마을 안쪽에 있는 내를 까장 내라고 부른다.
또, 까장내에 있는 다리를 까장다리, 마을의 북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꽃 모양으로 묘하게 솟아 있어 일명 화봉(花峯)이라고 부르는 꽃매, 마을 서북쪽에 있는 꼴짜기로 옛날에 전나무가 있었다는 전나뭇골, 전나물골 북서쪽에 있는 바위 매산이 바구, 마을의 남쪽에 있는 골짜기로 신당이 있었다는 씬방이골, 꽃매 안쪽에 있는 골짜기 안꽃매, 마을 서쪽에서 주암으로 넘어가는 고개 천황재, 마을의 북쪽에 있는 큰 골짜기 큰골 등이 있다.
현재, 상신마을에는 이창호 이장을 중심으로 61세대에 121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