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량면 서리(西里)는 본래 서편(西便), 오얏등(李嶝), 도장골(桃藏谷), 동점(銅店)이라는 4개의 마을로 진주목(晉州牧) 적량면(赤良面)의 지역이었는데 조선 숙종 28년(1702년) 하동군에 편입되었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하서(下西), 중서(中西), 상서(上西), 동점(銅店)이라는 마을 이름으로 개편하였다.
그 가운데 중서마을은 밑으로는 하서(下西)마을이며, 위로는 상서(上西)마을인데, 신라초부터 조선조 서기 1703년까지 애앗동(李嶝)이라고 불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서부터 지금의 중서(中西)로 불리고 있다.
서리 중서마을을 둘러보면, 마을의 오른쪽에 있는 마을로 엔골, 마을의 뒤에있는 골짜기를 분밧골, 마을 앞 산으로 골이 깊어서 벌통같다해서 붙여진 이름 벌통골, 마을의 입구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 광대가 줄을 탄 곳이라는 광대정이 있다.
또, 상서마을로 가는 왼쪽에 있는 황토(黃土) 지질의 논으로 불근디기, 상서마을 가는 길 위에있는 긴 논으로 진대미, 중서마을에서 도장곡 마을로 가는 길 밑에 옛날에 용이 살았다고 전하고 있는 용쏘(龍沼)가 있다.
최근 하동군은 전형적 지리산 산골오지의 마을로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중서마을을 산촌체험마을로 집중 육성해 이 마을에서는 구제봉, 생활다도, 야생녹차 생잎따기‧녹차만들기‧대통밥 만들기‧다슬기잡기 등 각종 산촌체험을 만끽할수 있다. 
현재, 적량면 서리 중서마을에는 윤종식이장을 중심으로 46세대에 96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