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복합도시와 군지역의 각 읍‧면소재지 중에서 주민들에게 교육, 문화, 복지 등 일상생활서비스의 공급 중심지 및 경제활동과 지역공동체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을 ‘농촌 중심지’라고 한다.

이러한 농촌 중심지의 잠재력과 고유의 테마를 살려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활성화사업이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도 지난 ‘2016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이 되어 현재 읍내 중심지 일원을 대상으로 전통과 문화 그리고 경제의 거점 역할을 하는 대대적인 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하동군에서는 ‘과거 영남의 3대 시장에 들었던 하동읍내시장이 하동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해 경제적 여건과 지역 활력이 크게 떨어져 옛 명성 회복과 하동중심지의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함께하고, 지난 2014년 하동읍 강영대씨를 중심으로 20인의 ‘하동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정부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을 기우려 왔다.

순수한 지역 주민들의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마침내 하동군이 2016년에 농림축산식품부의 ‘하동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이 되어 같은해 농림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2017년 설계용역업체 및 지역 역량강화사업 업체를 선정하고, 해당 사업은 그해 5월부터 2차분 사업에 들어갔다.

2020년까지 국‧도비와 군비 등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하동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경관 개선, 지역역량 강화 등’ 3개 분야에 6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우선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으로는 읍내리 237-26 일원에 복합 문화기능 강화를 위한 공간과 연계한 여가문화공간 조성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확대를 위해 지상 4층(1~2층 주차장, 3~4층 영화관 및 주민공동시설) 규모의 ‘하동 나누리 플랫폼’을 조성한다.

또한, 읍내리 291-2 일원에는 읍내를 방문하는 배후마을 주민, 방문객의 휴식, 문화체험 복합기능, 소통 교류거점공간으로 3층 규모의 ‘하동 사랑채’를 조성한다.

그리고, 두 번째 지역경관개선사업으로는 하동광장~공설시장~터미널을 연결하는 605m 구간에 ‘시장가는 길’이 조성되고, A구간(향교 1길~하동공원길), B구간(서동길~산복1길~동광길), C구간(청년회관길~중앙 3길~마을안길 등)을 연결하는 2,180m 구간에 쌈지공원, 전망데크, 진입로 개선, 안내판 설치, 주민참여형 골목길 정비 등이 갖춰지는 ‘동네 구경길’이 만들어 진다.

아울러, 지역 역량강화사업으로는 중심지 핵심시설물의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 제시 및 주민 참여형 사업추진을 위한 ‘하드웨어 운영 프로그램 분야’, 주민역량강화 교육‧견학‧워크숍‧축제 등을 통한 지역 주민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주민 역량강화분야’,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과 극대화를 위한 ‘운영 및 지원조직 구성분야’로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농촌 중심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 경제 등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로 기능을 연계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하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의 이같은 노력에 만족할만한 성과와 아름다운 결과를 기대해 본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

【하동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 : 강영대(010-3883-7737)

‣추진위 사무장 : 이진우(010-4455-4633)

‣시행기관 : ㈜한서아그리코

사진1 = 하동읍 전경 / 사진2 = 추진위원회 회의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