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山 이수종 前국회의원이 그야말로 波瀾萬丈했던 지난 삶을 뒤로 하고는 4월30일 낮12시 강남카톨릭성모병원에서 永眠하셨다.

하동의 큰 별, 그분의 一平生은 우리 하동 역사의 한페이지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故이수종 前의원님은 필자로서는 늘 아버지 처럼 살가운 존재셨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나무람도 마다 하지를 않으셨다.

필자가 H신문사 편집국장으로 있었던 지난 2007년 9월의 어느날에 내 손을 잡으시고는 ‘지역언론의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 장국장은 적어도 언론인이라는 자존심 하나는 지켜 주었으면 좋겠네’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꼭 10년만인 2017년 지난해 말. 몹시 불편해 보이는 걸음으로 하동항일청년회관보전회 오대식 사무국장의 부축을 받아 힘들게 필자의 사무실을 찾아와 ‘내가 이제 살면 얼마나 더 살겠는가. 그래서 지나온 삶을 되짚어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여기저기다 알아 봤는데 주변에서 장대표를 적극 추천해 그래서 왔다’고 하셨다.

그러나, 신문사 일 때문에 필자의 상황이 여의치가 못한 처지였고, 또한 집필에 6개월 이상의 기간은 소요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그 부탁을 들어 드리지 못했던 터라 필자는 마음 한구석이 아팠다.

그러던 중. 지난 30일 오후, 故이수종 前의원님의 永眠 소식을 듣고는 다급한 마음에서 하동과 관련하여 生前에 필자와 가졌던 인터뷰 내용들 가운데 일부를 정리했다. -하동군민신문 장성춘 대표이사-

故이수종 前국회의원은 하동군 횡천면 출신이다.

호(號)는 하산(河山)인데, 그분의 나이가 희수(喜壽)를 앞두고 있을 즈음에 어느 지인이 호를 지어와 하산(河山)이라는 호를 가지게 되었다.

그 뜻은 출생지인 횡천면 남산(南山)과 성장지인 하동(河東)을 뜻하여 하산『河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故이수종 前국회의원은 무소속으로 제1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대한민국 국회의 역사에도 괄목할만한 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하동군 역사의 반세기를 이끌었던 인물로 하동시장, 하동청년회의소(JC), 새마을운동 하동지회, 4-H운동, 하동육영원과 하동중학교, 수종장학회, 하동사랑운동연합, 국도 19호선, 하동송림공원, 하동항일청년회관 등 이같은 명칭들 아래에는 지금도 고스란히 故이수종 前의원의 발자취들이 남겨져 있다.

‣ 제11대 국회, 政局을 뒤흔들었던 최대의 금융사기 사건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사건’과 故이수종 前의원

= 1982년 5월4일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이철희‧장영자 부부를 구속하면서 검찰은 이들이 명동 암달러시장과 캘리포니아에서 80만 달러를 모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외환관리법 위반은 시작에 불과했고 검찰 조사과정에서 이들의 광범위한 사기행각이 드러났다.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 사건은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불린다.

남편인 이철희는 전직 국회의원이자 중앙정보부 차장이었고, 부인 장영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삼촌(이순자 여사의 삼촌)인 이규광(당시 광업진흥공사 사장)의 처제였다.

이들은 이러한 배경을 등에 업고 은행장과 기업인들에게 접근하는 한편, 장영자는 1980년 2월 20억원으로 시작해서 1981년 2월에는 수백억원의 자금으로 증시와 사채시장에서 큰 손으로 활동했다.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에 접근해 차입한도는 100억~200억원, 금리는 연 20~22%, 상환은 2년 거치 3년 분할이라는 솔깃한 조건으로 자금 공급을 제안했다.

자금 조달 수법은 기업들에게 차입금의 2배에 해당하는 약속어음을 담보로 교부해 달라고 요청한 뒤 이 어음을 사채시장에서 할인해 현금화하거나 다른 회사 어음과 교환해 할인, 현금화된 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거나 다시 기업에게 빌려주고 어음을 받는 수법을 썼다.

담보용 어음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업으로 어음 상환 요청이 왔고, 일부 기업들은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맞게 되면서 어음사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당시 어음은 매수자와 매도자를 실명으로 기입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자금 출처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어음 할인 과정에서 증거도 남지 않았다.

장영자가 자금을 빌려준 기업은 공영토건, 일신제강, 라이프주택, 삼익주택, 태양금속, 해태제과 등 6개였고, 이들 기업들이 실제 빌려 쓴 금액은 576억원에 불과하였지만 어음 총액은 당시 2,624억원에 달했다.

이 초대형 금융사기 사건을 두고 당시 여당이었던 민정당은 물론 야당마저도 묵과하는 가운데 무소속 의원이었던 나는 고심 끝에 1982년 5월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열린 국회 재무위원회에서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 세상밖으로 확연히 드러내 보였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철희ㆍ장영자 부부와 더불어 은행장 2명과 기업체 간부, 전직 기관원, 대통령의 처삼촌 등 30명을 줄구속 했다.

<2013년 9월 인터뷰에서>

한편, 하동출신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이렇듯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사건’이라는 前代未聞의 사건을 파헤쳐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故이수종 前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 의사과 회의록에 의하면 제11대 국회 전일정 100% 출석, 국회 본회의 상임위원회(재무), 특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타 상임위원회의 정책질의 등에서 제11대 전체의원 가운데 최다발언위원으로 확인되고 있다.

‣ 하동시장과 故이수종 前의원

= 나는 지난 1968년 3월 31일 제4대 하동시장번영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내 형님께서는 하동시장번영회를 창립하시고 회장으로 2대를 연임하여 기반을 다졌었다.

13년간의 재임기간동안 300여 상인과 노점상인에 이르기까지 가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동고동락하였다. 회원들로부터 한달의 회비도 받은 바 없으며 보수는 물론 활동비도 없었다. 상인간에 친목과 상부상조의 관계를 두터히 쌓았다.

나는 자연스럽게 하동시장 현대화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행동과 실천으로 신뢰를 쌓고 집념으로 이룩한 보람을 얻었다. 한때 전국 7대시장이기도 했던 하동시장이 6.25전쟁 피해의 잿더미를 뒤로하고 이전한 현 위치의 시장은 당시 판자집 장옥이었다. 시장 건축비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분할 납부하기로 하고 상인들이 살던 터전을 자진철거 현대식 점포를 지었다.

철거도중 벽더미에 깔려 희생당한 사고가 발생하고 점포배정 등의 이해관계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 술렁대기도 하였다. 그러나, 당시 시장 상인들의 협조와 단합으로 1977년 3월 23일 현지에서 도단위(당시 조병규 경남지사) 준공식을 가지고 전국적으로 소개되는 성공사례가 되었다.

당시 건축비마저도 은행에서 대출받아 적금으로 갚아 나가는 처지라 하동군의 대지 매입 제의는 받아드릴 수 없어 하동군 소유로 오늘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때 대지까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여 매우 아쉬우나 당시의 상황이 불가피하였다. 준공당시 하동시장은 크게 번창하였고, 점포권리금도 크게 호가 되었다. 20여년간 하동시장은 번영을 누렸고 당연히 나도 큰 격려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시장번영의 열망과 활성화가 35년이 지난 오늘에서는 재래 전통시장의 장래는 매우 어둡기만 하다. 전국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빛바랜 ‘하동시장’의 앞날은 장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또 한번 재기의 현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년 9월 인터뷰에서>

‣ 하동청년회의소(JC)/하동군새마을운동/4-H클럽과 故이수종 前의원

= 1968년 6월 1일 당시 하동청년회의소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아 전국 400명 지방회의소 가운데 비교적 빠르게 하동청년회의소를 창립하게 되었다.

1968년 그해는 하동라이온스클럽, 하동로타리클럽이 연이어 창립하였다.

이후 나는 45년에 이르는 JC활동을 통하여 하동은 물론 가히 전국적인 활동무대에서 지도력을 쌓고 친교를 넓혔다. 한국JC 중앙이사, 연수원 교수, 경남지구JC특우회 회장, 국회의원 JC동우회 창립 및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국회 JC의정동우회는 제11대 국회에서 창립되어 JC신조의 정신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JC신조 실천을 국정에 반영하고져 노력하였다.

나는 한국JC에서 별명으로「하수종-하동의 이수종 회장 줄임 말」으로 통명되어 왔다.

그리고, 1972년 하동읍 중앙2동의 새마을지도자로 선출되고 하동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을 맡아 군관내 13개 읍.면회장과 군내마을단위 마을지도와 함께 하였다.

하동시장번영회 회장으로 시장 새마을을 주도 하였고, 하동시장 현대화 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다하였다. 내가 살던 하동읍 중앙2동 새마을지도자로서 마을주민과 소통하면서 우수새마을로 중앙2동 2층 동사를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나의「신뢰와 집념의 보람」은 새마을현장의 성공사례로 1977년 수원새마을지도자 연수원에서 발표가 되고 교재로 수록되어 전국적인 홍보자료로 크게 활용되었다.

또한, 당시 나는 젊은 이상과 패기로 지역사회에서 할 일을 찾아다녔다. 농촌지도소가 관장하는 4H운동의 지도위원회 위원장 훗날 하동군 4H 후원회에 회장을 맡아 10여년간 농촌지도자와 함께 하였다.

당시 하동군 4H클럽은 도내에서 가장 유능하고 우수하였다고 평가되어 경상남도 회장을 계속 배출하게 되었다. <2012년 9월 인터뷰에서>

‣ 수종(洙鍾)장학회와 故이수종 前의원

= ‘수종장학회’와 관련해서는 당시 유신정권으로 국회가 해산되며 헌정이 중단되었고 1973년 2월에 제9대 총선이 공고되었다. 정치환경은 구.정치인의 퇴진을 바랐고 참신한 정치인의 등장을 염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있었다.

이에 편승 이수종의 국회의원 출마설이 회자되고 있었다. 나는 당황했으며 출마 준비도 없었던 터였는데, 그러나 군민들이 주는 고마운 기대는 그냥 넘기지 못하였다.

대학시절 4년을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면제받았고 수석졸업으로 부일장학금까지 받았던 혜택이 있었기에 ‘무소속 등록금인 3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하동청년회의소에 기탁하였다. 당시에 신선한 충격으로 주목 받았고 전국적으로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되었다.

당시 ‘동아일보’ 사회면에서는 대서특필로 ‘국회의원이 되는 길만이 나라를 위한 길은 아니다’‧‘하동에서 무소속으로 입후보하려던 이수종씨가 후보등록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하다’라는 제하의 보도가 이어졌다.

시․군 단위에서 장학금이 거의 없던 시절이어서 나의 작은 손길도 많은 관심의 중심이 되어있었다.

하동군 전체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였는데 1973년 3월 1일에 출범하여 2003년 2월까지 만30년간 1,000명 내외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그 사이 군내 여러 장학금 지원이 늘어나게 되어 30년을 마지막으로 장학회를 마감 하였고, 잔여기금 1,000만원은「수종(洙鍾)장학회」이름으로 하동군 장학재단에 출연하여 그 정신은 이어 나가게 하였다. <2013년 8월 인터뷰에서>

‣하동의 교육현장과 故이수종 前의원

= 평소 교육에 큰 관심이 있어 수종장학회 운영 외에도 하동중학교와 하동고등학교 총동창회 재건, 횡천초등학교 개교 60주년 사업 추진, 하동중학교 교명찾기 추진위원장, 하동중학교 공립화추진위원장 등을 맡았었다.

그 가운데 하동중학교 교명을 다시찾기 위한 동창회 열정은 17년만에 쟁취했다. 그간 공립추진의 과정에서 동창회의 주장과 상충되었던 네 분의 이사장은 자의 든 타의 든 이사장 자리를 떠나게 되었고, 하동중학교는 17년만에 교명은 찾았으나 하동중학교 공립화는 아직은 큰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

결코 현재의 재단은 끝내는 군민의 여망을 버릴 수 없을 것이다.

하동중학교는 군민의 사학이며 하동중학교를 공립으로 개편, 군민에게 다시 돌려주어야 한다. 모교에 재직하며 후진교육을 위하여 묵묵히 교단을 지켜온 선생님에게는 부담도 되겠지마는 그러나 선생님들의 진로와 뜻도 거리가 없을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내가 바라는 것은, 하동중학교의 공립개편과 단일 중‧고등학교 단계적 통합으로 하동교육발전을 한 단계 높이고 앞으로 공립에 따른 거액으로 추정되는 ‘법인 해산장려금’과 기타 추가 지원재원을 조성, 기술전문대학 등의 설립을 계획하는 등 교육발전 방안을 찾고져 한다.

재단에 전입금이 없이 교육재정의 거의 전부를 국가지원에만 의존하는 ‘등기부상의 재단’으로 어떤 권리만을 주장한다면 동창회와 학부모 그리고 군민들은 언제까지 인내하며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2012년 9월 인터뷰에서>

‣ 하동사랑운동연합(하사연)과 故이수종 前의원

= 꾸준히 지역현안에 중지를 모으고 그것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 위한 모임 ‘하동사랑운동연합(하사연)’활동을 하던 당시에 한 일화가 있다.

하동송림과 어우러져 섬진강변에 펼쳐진 섬진강 은빛 백사장은 상류지방의 연이은 땜 건설과 강하류 지역의 무분별하고 경쟁적 모래채취로 한 때 흙 반 모래 반의 반토막 흉물로 남았었다. 나는 백사청송의 고장 하동송림공원을 복원하고, 백사장을 복원하자고 호소하고 앞장을 섰다. 당시 내외 군민들의 심증적인 도움도 컸습니다.

섬진강 모래채취의 무차별적 경쟁적 채취를 막고 광양시와 긴밀한 공동대책이 필요했다. 섬진강 모래채취는 소관 하동군의 허가와 경상남도의 승인, 판매수입은 경남도로부터 하동에 50% 환원 되었다.

그리고, 나는 하동군에 직접 섬진강 모래 직영제를 강력히 주장하였다. 계속하여 이미 망가진 백사장을 복원하고 수중보를 막고 섬진강변 흥룡마을 일대의 모래와 악양 평사리 강변의 모래를 육송하여 복원시키고자 하는 주장을 했었는데, 나는 솔직히 의욕만 있었지 현실적으로 전문적인 면에서 합당한지는 생각하지 않고 원칙만 주장하였었다.

지금은 일찍이 하동군의 주도로 섬진강 수계의 3개도 7개 시‧군이 공동으로 모래채취를 일정기간 금지하고 엄정 관리하여 강하류 하동 섬진강 백사장도 많이 복원되고 있어 다행한 일이지만, 군민적인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2013년 8월 인터뷰에서>

‣ 국도 19호선 4차로 확장공사 그리고 송림공원 보존운동과 故이수종 前의원

= 국도 19호선 4차선 확장공사 구간중 고전 신월～하동 섬진강다리 구간의 2차선도로 개설공사는 1996년 3월1일 착공하여 1998년 12월1일 준공한 사업이다.

당초 4개노선이 검토가 되었으나 섬진강을 따라 현재의 노선으로 확정 강변도로로 명명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설계내용을 보면 많은 문제를 내재하고 있었다. 우선 장래 예정된 4차선도로 확장계획과 대책이 전무하였다.

섬진강 철교 교각, 송림공원 보존, 하동중학교 교사 이전대책 등은 당시로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지금도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4차선 준비대책도 없이 2차선부터 우선 확정 착공한 것으로, 서둘러 착공한 2차선 마저도 ‘송림공원～하동중학교’구간은 직선도로가 불가능하였다.

송림공원을 훼손하거나 중학교를 이전 신축해야 하는 어려움에 부딪힌 것이다.

이에, 나는 방관할 수가 없어 다시 힘을 규합하기 위하여「하사연」등 시민단체명의로 정보를 공개하고 지방언론을 통하여 설계를 수정 직선도로 개설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국회의원을 지난 경험을 토대로 중앙정부에서 활로를 찾았다.

그 결과로 ① 하동송림을 훼손하지 말라 ② 하동중학교 이전대책을 마련하라 ③ 차량소통을 위하여 군청앞 도로로 연결시키는 신기리에 진입도로를 신설하라 ④ 송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산을 내년도에 반영하라는 요구가 그대로 받아들여 졌다.

하동송림의 훼손을 막은 것은 물론이고 하동중학교를 신축이전으로 오늘의 하동중학교 교사가 준공되어 나도 모교 하동중학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신축 이전하는데 역할이 있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2013년 8월 인터뷰에서>

‣ 하동항일청년회관보전회․하동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故이수종 前의원

= 하동에는 하동읍「청년회관 길-13」에 청년회관이 위치하고 있다. 1919년 3.1독립운동 뒷 해인 1920년 하동청년지도자 36명이 하동청년회를 결성하여, 회관기금 1만원을 갹출해 1927년 현재의 위치에 대지 516평, 건평 62년의 목조건물을 신축 교육계몽과 후일 민족독립운동 거점으로 활용되었으나 일제강압으로 활동이 중단되고 명칭도「公會堂-공회당 길」로 바뀌게 되는 수난을 겪었다.

1971년 청년회관 관리위원회가 발족 어렵게 유지관리되었다. 그간 관리위원회의 노력과 하동군의 지원으로 보존이 가능하였으며, 우리는 지역민의 동의를 받아 ‘청년회관 길’ 옛 이름을 찾았다.

나는 1971년 당시 하동청년회관 창립위원이셨던 전영우 회장과 부산향우회 최정현 회장의 권유로 하동청년회관 관리위원회 이사로 참여하게 되어 순차로 부위원장과 2001년 제6대 회장을 맡게 되었다.

또, 독립운동 관련사업을 확대추진하기 위하여 하동항일청년회관보전회․하동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를 발족하여 내외군민이 함께 참여의 폭을 넓히고 하동항일독립운동 기념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되었다. <2012년 9월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