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초등학교(교장 김태세)는 지난 12일 학교 도서관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하동도서관 주최 상반기 찾아가는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은 김희선 강사가 나서 최근에 이슈화돼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이야기로 시작했다.

아이들이 알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이야기 나눈 후 ‘꽃 할머니’라는 책을 읽어주면서 책 속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위안부 할머니를 마음으로 응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담아 데코레이션 찰흙을 활용한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수업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몰랐는데 오늘 수업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알게 됐다. 그리고 일본인이 아직 못한 ‘미안하다’는 말을 내가 대신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완성하지 못한 소녀상을 꼭 완성해서 가끔씩이라도 할머니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세 교장은 “이번 수업으로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마음으로 응원하는 옥종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은표 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