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직복선화 사업과 관련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섬진강 철교 건설에 의한 재첩어민들의 피해보상금 배분 결과를 둘러싸고 광평어업계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광평어업계에는 2016년 12월경 약 1억9,700만원의 재첩피해 보상금이 지급 되었고, 어업계에서는 이에대해 2017년 3월 정기총회를 개최해 같은해 4월 소속 계원들에게 보상금을 분배했다.

그런데, 이 과정과 결과를 두고 K씨 등 44명의 어업계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추진위원장과 어업계장 등 소수의 의견이 반영되어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게된 사유, 개인에게 차등 지급된 보상금 내역 공개’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진정인들의 명부와 함께 지난 1월 8일 하동경찰서에 제출했다.

이후 이들은 진정서를 제출 하였으나 하동경찰서에서 수사가 미진하다며 다시금 지난 2월 9일 어업계 K씨와 P씨 외 44명의 계원들 명의로 ‘피고소인들은 보상금 분배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총회에서 위임한 사실이 없는 일방적인 기준에 의하여 보상금을 분배(계원 73만원, 수협조합원 85만원, 대의원 120만원, 선단(선주)등 수천만원(추정))해 어촌계 및 다수의 계원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끼쳤다’는 주장과 함께 각각 고소장을 제출했다.

/장성춘기자.hdgm9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