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자 국가 암 조기검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무료 암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기준 직장가입자 월 보험료 8만 9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월 보험료 9만 4000원 이하이다.

검진 항목은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이며, 이 중 위암·간암·유방암은 만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 짝수년도이고, 대장암은 만50세 이상 짝수·홀수년도 상관없이 매년 실시된다.

관내 검진기관은 하동병원, 하동중앙내과정형외과, 한마음연합의원, 현대의원이며 자궁경부암은 하동여성의원에서 실시한다.

무료 암 검진을 통해 5대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치료비가 지원되는데 건강보험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최대 200만원,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최대 220만원까지 3년간 지원된다.

군은 암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생활습관, 식습관,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암 예방 생활수칙을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암 검진 사업을 적극 권장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환근 보건소장은 “암은 조기 발견 시 90% 이상 완치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암 조기검진 사업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화 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