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석 미

감사합니다.

올 연말을 뜻있게 보냈습니다. 아들의 주선으로 친정 오남매가 모여서 하하 호호 마음껏 웃고 즐겼습니다. 12월31일이 이모부님 막내 외숙모님 생신에 이틀 후에는 이모님 생신 연휴에 이렇게 좋은 일이 겹치기도 참 어려운 일이라며 오남매가 모여 생일을 축하해 줄 수 있고 건강하게 탈 없이 한해를 잘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기쁜 일이라며 거가대교 옆 전망 좋은 방을 빌려 생일겸 해맞이 해돋이를 즐겁게 잘 보냈습니다. 울산 사는 작은 아들은 형제 모임에 큰 이모님이 빠지면 안 된다며 이모님을 모시고 참석 진주에서 부산에서 하동에서 한자리에 모여 나름대로 챙겨온 음식에 조개구이 방어회 등등 푸짐한 음식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가족 모임 이였습니다. 조카들이 생일을 챙겨 드리니 얼마나 기뻐하던지 서로 덕담을 나누며 즐겁게 한해를 잘 보냈습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다시 살아 갈수 있는 힘을 얻어가길 기원해 봅니다. 큰 아들의 돈에 대한 지론에 감사 했습니다. 돈이란 쓰기 나름 이라며 모두 열심히 돈을 벌지만 도박으로 오락으로 지나친 음주로 싸움으로 낭비하는 사람도 있는데. 좋은 일에 가족이 화목 할 수, 보람 있게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12년간 아버지 병수발로 힘들게 살아온 어머니를 외가의 형제분들의 도움으로 어머니가 다시 일어 설수 있게 많이 도와 주셔서 감사함을 항상 잊지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답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 하다는 말에 가슴이 찡 했습니다. 남편 돌아가시고 일 년을 보내며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란 걸 느끼고 있습니다 뇌 병변 지체 1급 한자를 12년간 모시며 병에 의해 불행한 게 아니라 가슴속 사랑이 부족해서 불행해 하는 것이 란걸 알 수 있었으며 상대를 조금만 배려하면 그 배려 심으로 인해 가족이 더 화목해 질수도 있다는 걸 알게 해주고 효도 할 수 있는 자녀들의 심성을 길러주고 가신 남편께 감사를 드립니다. 살아 계시는 동안 불평불만 보다 항상 고맙다 감사 하다는 말을 하는 남편을 보며 자녀도 친척도 이웃에도 모두 감사를 가슴에 남겨두고 가셨습니다. 효도를 다하려는 삼남매가 있고 항상 나를 걱정 해주고 챙겨주는 형제자매가 있어 쓸쓸할 사이도 없이 즐겁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