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금성면발전협의회 이주영 회장

군에 기부 채납했던 1,525평의 부지 되찾아 금성면민의 재산으로 등기

지원사업비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95%이상 주민들에게 돌려 줄 것

1993년 11월 1호기와 2호기 착공을 시작으로, 1995년 2월 3호기와 4호기 착공, 그리고 1996년 12월 5호기와 6호기 착공, 2006년 6월 7호기와 8호기 착공! 그동안 총사업비 약 4조2,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어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일원 남해바다에 들어선 하동화력발전소.

이를 바라보는 하동군민들의 시선은 예나 지금이나 양방향으로 분명하게 나뉘고 있는 가운데, 당초와는 달리 점차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내비치는 군민들이 오히려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미 이런저런 측면에서는 지역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져 버렸고 서부경남 작은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 하동군 조차도 부담스러울 만큼 점차적으로 공룡 집단이 되어져 버린 하동화력발전소에 대한 득(得)과 실(失)의 논란 또한 어느쪽으로도 기울어 지지가 않는 것 같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정책 의지는 확고해 보이는 가운데 하동군이 아닌 군민들의 입장에서는 과연 하동화력발전소라는 존재가 득(得)이 많을까. 실(失)이 많을까.

군민 여러분들에게 이같은 질문 하나를 던져 두고, 하동화력발전소가 들어 서면서 주변지역인 금성면, 금남면, 고전면에는 발전협의회라는 조직이 구성 되었다.

3개면의 발전협의회 중에서도 바로 하동화력발전소가 소재해 있어 가장 중심이랄 수 있는 금성면 발전협의회 사무실을 찾아가 이주영 회장을 만났다.

그리고, 그동안 3개면 발전협의회 공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같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번 인터뷰에서 되도록 차치를 하고, 금성면발전협의회의 역할 또는 사업 실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금성면발전협의회는 약 13년전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고장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 향상시키기 위하여 향토애를 고취하고, 금성면의 현안에 대한 건전한 대책 마련과 사업추진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며, 지역민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한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서 만들어졌다.

회원의 자격은 ‘금성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사람’으로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책 수립과, 지역의 발전과 각종 사업에 대한 건의 및 반영,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 및 강연회 그리고 공청회 등 개최, 인접지역과의 유대협력 및 공동현안에 대한 협의와 추진, 재외 향우 및 향우단체와 연대한 고향사랑운동 추진, 불우 지역주민 및 경로지원사업과 장학사업, 지역주민 복지사업, 기타 협의회의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금성면발전협의회 이주영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질문> 하동화력발전소 주변지역 3개 발전협의회가 그동안 공히 이런저런 각종 문제점들을 파생 시키면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간단하게 지적을 해 주시죠?

‣답변> 이런저런 문제들이, 각 발전협의회 마다의 다양한 입장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발전협의회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봉사정신을 갖고 있어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러는 개인 이기주의적 생각이나 욕심들에서 잘못된 판단을 갖게되고 협의회를 운영하다 보니 그동안 계속해서 각종 문제들이 발생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협의회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늘 모든 것이 열려져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투명성이 결여 되어져 있던것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한가지를 덧붙이자면 협의회의 운영에는 체계적인 계획과 실행이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그러지를 못하였으며, 그에 따르는 감시와 감독의 역할에 있어서도 역량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 질문> 그렇다면 회장님의 지난 임기동안 금성면발전협의회에서 추진해 왔던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답변> 우선 2016년부터 지원사업비 2억8천여만원을 확보하여 매월 세대별 전기세 및 통신료 17,000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환원사업으로 각 세대별 50만원씩을 지원해 그동안 약 6억원을 돌려 주었습니다. 또, 매년 금성면민 독감예방접종비와 주민세 및 적십자회비를 지원하고, 마을버스 운행으로 지역주민들의 문화센터 시설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설.추석 명절 답례품으로 쌀을 지원해 왔습니다. 또한, 금성면 소재 궁항초등학교와 갈육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재학생의 수영장 버스 운행을 발전소로 이관조치 하였으며, 2017년도 지원사업비 4억5천만원을 각 마을사업 예산편성에 확보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금성면 관내 약 40여개 사회단체에 보조금지원, 2015년 플라이애쉬 20만톤 추가확보, 플라이애쉬 발전기금이 2015년까지 톤당 1,500원이었던 것을 2016년도에는 2,200원으로 인상조정, 지원사업비 10%가변지수액중 금성면 지분율 2018년도분 1억1천7백만원 상당을 찾아 왔으며, 2009년과 2010년 발전소주변지역으로 금성면 궁항리 신도 1393과 1393-1번지 1,525평의 부지를 매입해 그 당시 하동군으로 기부 채납한 것을 법적 소송을 통해 되찾아와 금성면민의 재산으로 등기하여 현재 소득사업으로 농업용 창고와 태양광사업을 추진해 진행중에 있고, 위장 전입자를 3차례의 확인작업을 거쳐서 찾아내 100여 세대분의 발전기금 누출을 막았습니다.

‣ 질문> 앞으로 금성면발전협의회의 운영 방향이나 면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끝으로 한마디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답변> 제가 회장을 맡은 후 가장 우선적으로 했던 것이 협의회의 운영과 관련 해서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를 한다는 것에 뜻을 두고서 많은 노력을 기우려왔습니다. 제 임기가 오는 2018년말까지입니다만, 지원사업비 이부분에 있어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95% 이상 우리 주민들에게 돌려 줘야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면민들게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협의회가 하는일에 대해 합리적이면서도 냉철한 평가를 부탁을 드리고 싶고 그것을 바탕에 두고서 서로가 화합하며, 때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대담 및 정리 = /장성춘기자.hdgm9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