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겨울철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하동군드림스타트는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취약계층 아동 100여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독감예방 접종과 성장기 올바른 시력교정을 위한 안경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독감 예방접종은 중복지원을 막기 위해 무료 접종대상은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접종을 우선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무료 접종대상이 아닌 아동은 따로 파악해 지원하고 있다.

안경은 군과 관내 의사협회 및 안경사협회가 협약을 체결하고, 병원과 안경원이 비용 일부를 후원하고 나머지는 군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는 취약계층 아동 중 불규칙적인 영양공급으로 또래에 비해 성장이 느린 아동과 만성적인 아토피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아동에게 영양제와 아토피로션을 지원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 및 관리를 통해 성장부진 및 성인기 중증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가정방문을 통해 성장기 올바른 영양공급 및 아토피질환 관리법에 대해서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그 외에 취약계층 아동 건강검진, A형간염 예방접종, 성폭력 예방교육, 생맥차 등을 지원했으며,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겨울철 안정적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