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면 지례리 예성(禮城)마을은 지난 1988년 이전에는 예동(禮洞)이었다. 1988년 중앙정부의 지시에 의하여 전국에 마을 명에 동(洞)자가 들어있는 마을명(名)을 동(洞)자가 없는 마을명으로 개정토록 하면서 예동(禮洞)을 예성(禮城)마을로 개칭하게 되었다.

양보면 지례리 예성마을을 둘러보면, 마을의 최북쪽에 있는 작은 땀으로 이곳은 원래 지례곡(知禮谷) 시절에는 마을의 중심이었는데 후일 그 마을을 예성으로 옮기면서 본래의 마을이 있었던 이곳을 모고리(毛古里)라고 부르며, 예성마을의 중앙부에 위치한 한 땀인데 8.15 해방후 모골과 장성땀을 묶어 행정상 한 마을로 지정하면서 완전한 독립된 마을의 행세를 한적도 있다는 장성(長城)이 있고, 이 장성 땀과 예성 본땀 사이에 있는 작은 고갯길로 한먼당에는 곡식을 타작하는 마당이 있었던 곳이라는 재마당이 있다.

또한, 마을에서 예성(禮城) 본 땀과 장성(長城)간의 재마당 고개길에 넓적한 돌을 깔아서 만든 골목길이 있는데 길이가 약 200m가 되는 곳으로 이 골목길과 지네에 얼킨 전설이 구전(口傳)되어 오고 있는 박석골, 예성마을 최북단의 모고리 동쪽의 한 골짜기인데 옛날에 산제를 지내던 곳이었다는 산재골, 모고리와 장성(長城)간의 팔봉산(八峰山)에 작은 골짜기 성지골, 모고리 동쪽 팔봉산의 골짜기 지명인 세발굼팅이, 예성마을 본 땀으로 동쪽으로는 지례리 가락마을로 가는 길목에 굼턱진 작은 마을 지명인 솟골 등이 있다.

현재, 양보면 지례리 예성마을에는 김인규이장(64)을 비롯해 41가구에 74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