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초․목본 등 계절별 자발적 모니터링 

하동생태해설사회원들은 지난 8월 27일 4시 30분부터 큰나무 모니터링과 보호 활동을 벌였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하동생태해설사들은 악양면 개치마을 앞 섬진강변의 오래된 팽나무가 지난 2011년 당시 모니터링에서는 매우 건강했는데, 현재의 상태는 섬진강변 쪽으로 건강하게 뻗어있던 굵은 가지가 찢어졌고, 남아있는 가지들도 상당부분 말라가고 있어, 이미 전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이같은 현상은 주변 국도 19호선 4차로 확장공사의 영향일 것으로 추측했다.

하동생태해설사회 회원들은 2010년과 2011년 2년에 걸쳐서 회원들 끼리 자발적으로 섬진강변의 갯벌, 조류, 초본, 목본의 계절별 모니터링과 악양 큰나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2013년부터는 악양 동정호의 두꺼비를 모니터링을 해왔다.

한편, 하동생태해설사회의 한 관계자는 ‘하동은 지리산이라는 큰 산과 섬진강이라는 아름답고 맑은 강과 남해 바다를 가진 천혜의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며, ‘이런 좋은 환경을 생태 관광으로까지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생태해설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동이 생태적으로 잘 유지되는데 보탬이 되고자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아울러, ‘예년에 했었던 악양면 관내의 큰 나무들을 다시 한 번 모니터링하면서 주변 환경 정화와 나무가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