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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시인의 섬진강 편지<156>- 만복대의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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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4  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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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비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새벽이었다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스미자 누군가 이제 죽어도 좋다고 했다

소리내어 동의하진 않았지만 나도 그랬다
지리바다 흰파도에 출렁거리는 노고단호의 뱃머리는 잠깐씩 흔들렸지만
천왕호와 반야호는 당당하게 꿈의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과시 지리 제1의 천왕호와 제2의 반야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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