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시대(上古時代) 변한(弁韓)의 락노국(樂奴國) 영토였던 신대리(新垈里)는 그 유서 만큼의 사적(史蹟)이나 전설이 남아 있지는 않다.
악양의 중심지대(中心地帶)에서 벗어난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본래 진주목 악양현의 지역으로서 새로 터를 잡았으므로 새터 또는 신대라 하였는데, 숙종 28년(1702년)에 하동군에 편입되고, 서기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개편때 신대와 신중을 합해서 신대리라고 했으며, 현재는 하신대(비까리)와 상신대(새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악양면 신대리 상신대 마을은 신대리의 위쪽 마을로 새몰이라고도 부른다.
마을을 둘러보면, 상신대 중심에 교석정(喬石亭), 교석할멈 괴석, 건팽나무가 있는데 그곳을 통하는 길을 말하는 교석(喬石)거리, 교석거리에 있는 정자 교석정, 수령은 400여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나뭇가지는 2주간으로 뻗어 있고, 1주가 바로서 있고, 1주는 수평에 가깝게 누워있다, 그 사이에 자연석이 아주 단단하며 질이 좋은 청돌이 할머니 모습을 하고 박혀 있으며 나무 둘레는 한주간 3.67m, 또 일주간은 3.86m이며 수음 직경은 약 40m 정도고 바로 뿌리 부근에는 새끼 정자나무가 자라고 있는 교석정 건팽나무, 상신대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구렁이가 많았다고 전하는 구렁이 골, 상신대 동남쪽에 있는 산 구재봉, 상신대 북쪽에 있는 자연마을로 닥나무가 많았다고 하는 딱밭땀, 상신대 뒤쪽에 있는 바위 심줄바위, 상신대 동쪽에 있는 논으로 뱀처럼 생겼다는 무사거리, 상신대 북쪽에 있는 골짜기로 중이 바랑을 진 형국이라는 바랑골, 상신대 남쪽에 있는 골짜기 분딧골, 상신대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죽은 말의 형국이라는 사마실, 마을의 동쪽에서 적량면 삼화실로 넘어가는 고재 삼화실재, 마을의 서쪽에 있는 들로 아래새미가 있는데 아래새미들, 마을의 남쪽에 있는 음달 마을인 음달땀, 마을의 중앙에 있는 샘으로 옛날에는 나무통을 짜 넣었다고 전하는 통새미, 구재봉에서 냇물이 흘러 내려와 동네 옆을 감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구계, 악양과 적량사이에 있는데 화개, 악양이 진주속현일 때 주민중에 쟁송자(爭訟者)들이 이곳에 모여 서로 결정을 짓고 화해하여 돌아가므로 재판을 해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재판재 등이 있다.
현재 악양면 신대리 상신대마을에는 조영태 이장(67세)을 비롯해 78가구에 152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