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면 덕은리는 본래 화개부곡의 지역이었는데 신라 경덕왕(재위 742~764년) 때 화개현으로 바뀌어 하동에 속했다.
1018년(고려 현종 9년)부터는 진주에 귀속되었으며, 1702년(조선 숙종 28년)에 하동군 화개면에 편입 되었다.
1914년 3월 1일 일제에의해 새로운 면.리 제도가 공포 되면서 4월1일부터 행정동리 제도가 시행이 되었으며, 영당(影堂)․상덕은(上德隱)․중덕은(中德隱)을 합하여 덕은리(德隱里)가 되었다.
그 가운데 영당마을은 화개면 탑리의 남쪽, 상덕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1824(순조 24년)에 마을에 금천사(琴川祠)를 세워 쌍계사에 모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의 영정을 이곳으로 옮겼다. 이후 마을이름도 영당으로 바뀌었다. 영당인 금천사는 1868년(고종 5년) 사원 철폐령으로 철폐가 되었다. 영당의 옛 이름은 가은곡(加隱谷)이고 한동안 신덕촌(新德村-신덕은촌)이라 불리었다.
영당마을 앞 19번 국도를 접하고 있는 섬진강에는 소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곳에 도깨비가 살았다는 설과 함께 도깨비 둠벙이라고 한다.
현재, 화개면 덕은리 영당마을에는 김점수이장을 중심으로 71세대에 13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