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외(松外)마을과 송내(松內)마을 두마을은 본래 송징이라고 하였다. 마을 입구에 노송(老松)들이 자생하고 있어 솔 송(松)자를 마을 이름에 넣었다고 한다. 차츰 주민이 늘어나고 번창하게 되어 송외마을을 옛날에는 바깥 송징이라 하였고 지금은 법정 이름인 송외마을이다.
마을입구 회관 앞 길목에는 김일준(金日俊)의 자선불망비(慈善不忘碑)의 비각(碑閣)이 1921년에 건립 되었으나 그후 비각은 훼손되어 철거 되었고 지금은 세 개의 비(碑)만 남아있다.
예부터 마을 중앙부를 관통하는 도로가 개설되어 원 근동(遠 近洞)의 주민들이 차편을 이용코자 이곳 정거장에 모여들 정도로 교통편이 좋았던 마을이다.
또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토기와 등을 생산하여 외지로 반출하기도 하였으며 왜인(倭人)들이 5~6호 가량 이주해와 농사를 하였고 면 소재지 다음으로 자연마을에 서는 제일 먼저 전기시설이 된 마을이다. 또, 양조장과 정미소가 있어 네 마을중 가장 개화(開化)가 되고 농가수도 많았던 마을이다.
광복 후 송원 저수지가 들어서게 되고 1002호 지방도로가 확 포장 되므로서 주말이면 각처에서 모여드는 낚시꾼들로 붐벼 밤이면 불야성(不夜城)을 이루는 호반촌락(湖畔村落) 이기도 한 마을이다.
진교면 송원리 송외마을을 둘러보면, 마을입구 진교 인터제인지 못 미쳐 위치한 고개를 말하는데 진교리 안산(安山)의 형상이 서 있는 말과 같다하여 선마산(立馬山)이라 하는데 이곳은 말 앞에 구시(구유)가 놓여 있는 형국이라하여 구시고개, 마을 어귀에서 북쪽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첫 골짜기로 지금은 고속도로가 개설됨에 따라 골의 대부분이 매립되어 넓은 골짜기는 없어진 신시골, 마을 북쪽 1km 지점에 고내외 마을과 신촌마을로 가는 네거리의 지명 네거리, 송외마을과 고외마을 중간지점의 골짜기로 구전(口傳)에 따르면 옛날에 도적(盜賊)이 살았다 해서 붙여진 도독골, 샘에서 무지개가 실비 속에 뿌리내려 7색의 영롱함을 뽑낼때면 용이 승천 한다는 전설을 안고있는 설내미 새미, 송원 앞 바다를 간척하여 조성된 들녘으로 송외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평소 지나다니던 길이 만조때에는 강물에 잠기어 어쩔수 없이 들길을 이용했다 해서 붙여진 강거리(들), 고이천과 이곡천이 합수 되는 곳으로 물이 맴돌아 깊은 소가 생기게 된 그곳에 용이 살았다는 용왕 둠벙 등이 있다.
한편, 송원리 송외마을에는 정일성이장(73)을 중심으로 50세대에 107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