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수 학생이 섬진강비행학교에서 취득한 자격증 4개
경량항공기조종사, 드론지도사, 모형항공기지도사, 항공무선통신사

하동군 고전면에 소재하고 있는 섬진강비행전문학교 2016. 제1기 입학생 중 한명인 김휘수(18세. 광양제철고 2년)는 경량항공기 조종사자격증 획득을 위해 24시간의 이론수업을 받았다.
이론수업 중에 자체 실시한 중간과 기말고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아 성적우수상도 받게 되었다.
지난달,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시험에도 처음 응시해 항공법에서 당당히 70점 이상을 받아 합격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인가를 받은 섬진강비행전문학교(교장 김 영)는 이론 4과목 중 3과목 시험을 면제받는 국토교통부인가 비행전문교육학교다.
김휘수 학생은 아버지 김종필(48세)씨와 함께 경량항공기 조종사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섬진강 비행전문학교에서 실기조종수업을 받았다.
제1기 교육생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같이 이론수업을 듣고 시험도 치르는 휘수의 곁에는 아들의 꿈을 위해 아버지 김종필씨가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다.
휘수의 꿈이 항공과 관련된 것이라 아들과 같이 고민하고 알아보던 중에 섬진강비행전문학교에 경량항공기 조종사자격취득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상담한 후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등록을 해 이론과 조종교육을 받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부자가 나란히 이론시험에 합격도 했다.
섬진강비행전문학교 김 영 교장은 ‘휘수는 아직 본인의 직업으로 여객기 조종사 전투기 조종사를 하고 싶은지, 관제사가 되고 싶은지를 결정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것보다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학업과 병행하여 진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좋아하던 고기도 안 먹고 매일 운동을 해 10kg 이상을 감량한 휘수는 ‘주말에는 좀 쉬고 싶기도 하지만 아빠와 같이 이론 공부할 때 제가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며, ‘비행장에서 경량항공기가 이륙해서 하늘을 날 때는 늘 가슴이 벅차오른다 꼭 단독비행에 성공해 솔로 인증서를 받아서 아버지와 함께 하늘을 날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이 항공 관련 진로를 희망한다면 먼저 경량항공기 탑승체험 후에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하는 휘수는 해당 교육기간 동안 드론지도사 자격증과 함께 모형항공기 지도사 자격까지 취득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오대권 기자.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