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오후 5시50분경, 적량면 이정마을 앞 소하천 인근을 지나던 하동읍 읍내리 중앙상회 최동옥씨의 눈에 한 마리의 수달이 포착 되었다.
멸종위기 1급 동물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이날 최동옥씨가 발견한 수달은 뒷다리가 덧에 걸린채 움직이지 못하고 탈진상태로 방치가 되어져 있었다.
수달의 상태를 확인한 최동옥씨는 곧바로 하동군청 문화관광실로 신고를 하였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문화재 담당 김성채 주사와 함께 수달을 구조했다.
구조된 수달은 이미 다른 곳에서 누군가 설치해 놓았던 덧에 걸렸으나 발버둥으로 인해 덧을 고정하고 있던 끈이 풀리자 뒷다리가 덧에 끼인채 소하천으로 이동하여 활동을 하던 중 문제의 덧이 다시 수초에 걸리면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을 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함께 수달을 구조한 문화관광실 김성채 주사는 수달을 국립공원 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의료센터에 인계해 우선 마취후 뒷다리에 걸려있던 덧을 제거하는 응급처치를 받게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n/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