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 금상 현판식 가져
윤 군수…‘열심히 하는 마을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밝혀

‘이번에 콘테스트에서 잘 해가지고 우리도 제주도에 선진지 견학 한번 가입시다’라고 던졌던 마을 이장의 이 한마디가 큰 영예를 얻게 된 하나의 단초(端初)였다.
 

‘제3회 농림축산식품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악양면 매계마을(이장 강훈채)이 지난달 28일 마을회관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조문환 악양면장, 김금모 악양농협장, 강훈채 마을이장과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행복마을 금상 현판식을 가졌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 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권장하고 그 성

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실시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이다.
지난 7월 개최된 경남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매계마을은 8월 31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 행복마을 콘테스트에 경남도 대표로 참가해 경관·환경 분

야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고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매계마을은 당시 전국 콘테스트에서 ‘매화꽃 피는 마을의 웃음꽃 이야기’를 주제로 주민 주도적인 마을 경관 가꾸기 사업에 대한 강훈채 이장의 발표에 이어 할머니합창단과 마을주민이 함께한 노래와 율동 퍼포먼스로 심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원주민과 귀농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을 꽃길 및 꽃동산 조성, 마을정자 송빈루 가꾸기, 마을 소로길 및 산책로 조성, 캐리커처 문패 달기 및 마을이야기 벽화 지도 조성, 잭살할매밥상 마을식당 운영 등 창의적인 마을경관 가꾸기를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현판식에서 참석한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렇게 행복해 하는 마을주민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니 제3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대회에서 금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말하고, ‘매계마을은 악양면에서도 귀농.귀촌 인구가 제일 많고 원주민과 귀농.귀촌한 새주민간의 화합이 잘 된다고 주변마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들었다. 목공, 공예, 염색 및 바느질, 커뮤니티활동 등의 재능을 가지신 마을분들이 마을일에 모두 한뜻으로 동참하여 마을이 활기 차고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음은 우리 농촌마을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하다’고 했다.
아울러, 윤 군수는 ‘매계마을은 이러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마을 공동체 활동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이번 제3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경관.환경분야 금상수상을 하였고, 또한 2017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게 되었다’ 밝히고, 덧붙여 ‘한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마을이장이 열심히 하면 마을이 바뀌고 그로인해 해당 읍.면이 바뀌며 나아가 하동군이 바뀌는 것이다. 하동군 또한 열심히 하는 마을에는 얼마든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하동군의 자랑이 된 악양면 매계마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악양면 매계마을의 행복마을 현판식 행사는 제3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 금상 상패 및 상금보드 전수식에 이어 이번 경남 및 전국 콘테스트에서 노래와 율동 퍼포먼스를 벌인 할머니합창단이 합창 퍼포먼스를 재연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자축했다.
/장성춘 기자.hdgm9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