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내외 군민 여러분!
2010년 9월 5일, 포커스하동신문으로 창간 되어 2013년 12월 10일 ‘군민을 주인으로 한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고, 새롭게 출발한 하동군민신문이 창간 6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축(自祝)의 기쁨을 느끼기 보다는 어쩌면 새삼스럽게도 가슴의 한켠에서 쓰라린 통증을 느끼며 지난날을 돌이켜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하동군민신문과 연(緣)을 맺은 지난 6년의 세월을 넘어 그 이전 10년의 세월까지도 결코 만만치가 않았던 고난의 시간으로 보태지다 보니 계속 가야할 약속 된 길 조차도 두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짬짬이 곁눈질로만 외도(?)를 했었던 것을 제외 하고는 그동안 고향 하동의 지역 언론사만을 고집한 세월이 16년, 참으로 험난한 그 길을 이를 악물고 지금껏 걸어 왔습니다.
때로는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서 억지로 나마 여전히 그 자리에 버티고 서 있다는 사실 조차도 정말 싫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때도 참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16년전 저는 ‘그 빌어먹을 짓을 왜 하려느냐’라는 주변의 숱한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잘 알지도 못하는 길을 선뜻 나서며 ‘소수 특권층이나 언론 구성원들의 이익 보다는 사회적 이익 즉, 고향 하동과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신문 나아가 “군민이 주인이 되는…” 신문을 만들 것 이다’라는 당찬 각오를 다졌던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당초부터 스스로 정했던 목표를 향한 걸음을 멈출 수가 없으며, 하동군민신문 또한 ‘군민이 주인이 되는…’ 신문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헤 갈 것 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언론 매체가 매우 다양해 지고, 독자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 지면서 자본력이 미약한 지역 신문사로써 어려움을 격다 보니 본래의 약속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바 많았다는 사실도 자인(自認) 합니다.
이에, 스스로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며 기회를 빌어서 용서를 구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언론 매체들이 홍수를 이루더라도 내 고향의 작은 골목소식까지 전하는 섬세함이나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그것도 자세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지역신문 뿐입니다.
그러기에 갖가지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의 정론지로 확고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시금 약속 드립니다.
끝으로 이처럼 하동군민신문이 지향 하려는 소중한 꿈을 키우는데는 군민 여러분들의 이해나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그러니 하동의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들께서 저희 하동군민신문의 든든 후원인이자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간청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5일
㈜하동군민신문사 대표이사 장성춘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