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초여름에 맞춰질 때 쯤이니 벌써 오래전 부터다.
하동읍의 너뱅이들,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11-31의 주변지역에서 옛 경전선 철로를 중심으로 사는 주민들은 “도무지 살수가 없다”며 고통을 토로 했다.
그랬었는데, 최근에는 그 정도가 심해져 하루가 멀다하고 장맞비에다 찌는듯한 폭염이 번갈아 교차하는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주민들은 이미 인내의 한계에 다다랐다고들 말한다.
경전선 하동철로에서 약 10여미터의 지근거리 그리고 하동군청에서 약 50여미터 거리 너뱅이들 한쪽인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11-31에는 하동공공하수처리시설 하동중계펌프장이 위치하고 있다.
하동읍의 중앙배수로와 하산지구에서 자연유하로 유입되는 생활하수 그리고 광평 중계펌프장에서 강제 이송되는 하수 등을 집수하여 하동공공하수처리시설로 강제이송을 하는 그런 시설이다.
그런데, 이곳으로 연결된 각 배수구와 하수 집수장 그리고 처리시설 밖 너뱅이들 방향의 수로는 엄청난 모기떼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변지역의 주민들 상당수는 ‘아마도 하동읍 모기는 이곳에서 다 나오는 것 같은데 군에서는 방역 한번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모기떼의 극성으로 집에는 창문도 마음데로 열수가 없고 해가지고 나면 달려드는 모기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덧붙여 이들은 “집수된 엄청남 량의 하수를 모아두지 말고 수시로 이송을 해서 비우고, 무엇보다도 제발 좀 사람 살리는 셈 치고 방역이나 제대로 해달라”고 말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