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녹차 1,200년 오랜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없을 건 없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어’ 전국 팔도에서 찾아 든 사람들의 발길이 늘 분주한 하동군 화개면 소재 화개장터를 지나 쌍계사 방향으로 화개로를 오르면 천년을 묵은 다향(茶香)이 화개천을 따라 물씬하다.
국내 차(茶), 그 역사의 중심인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차 시배지’에서 배어난 천년의 다향이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481-1(삼신리)에 위치한 ‘법향(法香)다원’ 대한명인 제15-448호 송원 이쌍용 명인(우전차)의 손에서 진하게 우러나 지리산 잔자락들 구석구석까지 충분히 스민 다음에 화개천을 따라 흐르기 때문이다.
매년 이맘때면 국내 최고의 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행사가 열리는 하동차문화센터를 마주하고 있는 법향(法香)다원에 들렀을 때 이쌍용 대표의 손에서 우러나는 법향 차의 상큼함에다 구수함이 가미된 연록색의 향기는 저절로 입안 저 깊숙이 까지 갈증을 유발 시켰다.
법향다원에서 이쌍용 대표가 만들어 내는 법향 차(茶)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총림 쌍계사 소유의 국내 차 시배지를 쌍계사 고산 큰스님의 뜻에 따라 직접 관리하고 수확한 것이다.
그것도 지난 20년 동안을 차 잎 수확에서 부터 직접 사람의 손으로 따서 고집스럽게도 9번을 가마솥에다 손으로 볶아 수제차를 만들고 있다 하니 어쩌면 법향 다원의 차는 대단한 작품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법향다원 이쌍용 대표는 ‘하동의 시배지 차는 자연의 토양 그대로의 영양분으로 자라므로 가늘고 작아 그것이 순수한 야생차라는 증거이자 그래서 차에서 향이 나온다’며, ‘한국 사람들은 숭늉문화가 있다. 그래서 고소한 것을 좋아한다. 때문에 국내 대부분의 녹차도 구수하다. 이유는 향이 나기 때문에 태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차 맛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구수한 녹차를 좋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구수하다고만 해서 맛있는 차가 아니라 차는 인위적인 구수한 맛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구수한 맛이 우러나야 진정한 차라고 할 수 있다’ 말한다.
아울러, 이 대표는 ‘어느날 쌍계사 방장스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 큰 스님께서 속이 차 한번 볶은 차는 드시질 못했고, 그래서 큰 스님에게 차를 드리기 위해 여러번 볶던 것이 오늘처럼 9번까지 볶에 된 계기이며, 차를 9번 볶을 때마다 모두를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25번 중에 5번 정도는 실패를 해 그런 것들은 바로 버릴 수 밖에 없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차를 만들다 보니 시배지 차가 9번 볶은 차로 유명해지게 되었고,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차가 된 것이다’고 밝혔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

☞ 법향(法香)다원(다향제다)
주 소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로 481-1(화개면 삼신리)
연 락 처 : 055) 884-2609 / 010-3887-2609(이쌍용 대표)

- 바로잡습니다 -
지난호 하동의 맛과 멋! 왕의 녹차를 찾아서<1>로 소개 된 ‘명성다원’ 내용에서 윤권진 대표와 아내 이명자씨(대표 윤정희는 딸)로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