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16학년도 새학기의 개학과 함께 한다사 중학교로 통폐합이 된 양보중학교의 2016년도 제18회 총동문회 행사가 4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11시부터 양보면 진양로 소재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 되었다.

지난 1955년 6월20일 도립 양보중학교 설립인가에 이어 같은해 8월21에 개교된 양보중학교는 2016년 마지막 졸업생 12명을 배출해 총졸업생 7,012명을 남겼으며, 이날 폐교의 운동장에서 동문들의 화합 잔치마당이 열렸다.

양보중학교총동문회 최영자 회장(16회)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시점에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배움의 전당이었던 모교 그 이름도 빛나던 양보중학교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난 2월12일 12명의 졸업생들 마지막으로 개교 61년만에 그 찬란했던 전통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슬프고도 아쉬운 날이었다’ 밝히고,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신설되는 거점중학교인 한다사 중학교로 통합되어 앞으로 더욱더 유능한 인재를 배출해 내는 명문교로 발전되기를 기원하면서 모교가 없어지는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 동문들은 저마다의 가슴속에는 영원토록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 제27회 주관기 성구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하루는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선‧후배간의 격이없는 대화도 나누면서 양보중학교 동문으로서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되고 모교의 발전에 든든한 밑그름이 되기를 기원하며, 우리의 고향하동, 양보중학교 교정에서 좋은 추억, 많은 웃음 그리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드린다’며 참석한 동문들을 환영했다,

그리고, 제16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이 되어 차기 총동창회를 이끌어갈 정성화 취임회장(17회)은 취임사를 통해 ‘양보중학교가 지금까지 전국적인 명성과 위상을 유지할수 있었던 것은 동문 여러분들께서 졸업하신 후 경향각지에서 저마다의 소질과 역량을 마음껏 펼쳐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말하고, ‘양보중학교총동창회장으로써 어린시절의 꿈과 정을 같이 나눈 제17회 동기들과 함께 모교의 발전과 동문회의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당찬 각오를 피력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