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3개 보훈단체가 국가유공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진작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지난 4월28일 사천·남해시 일원의 전적지를 순례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하동군지회(회장 정교석)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 등 3개 보훈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전 하동을 출발한 순례단은 사천시 충혼탑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헌화·분향을 통해 호국의식을 드높였다.

이어 남해읍에 있는 남해유배문학관에 방문해 유배문학 등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며 애국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교석 회장은 “매년 실시하는 안보현장 및 전적지 순례를 통해 3개 보훈가족의 친목과 단합을 다지고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안보의식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