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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기대되는 꿈들 가로막은 사람들아 그리지 못한 그림을 채워줄수가 있겠소?
하동정론신문 하동정론신문  |  hdgm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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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1  15: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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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천지에 한쪽만 존재하는 것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런 것은 없을 것 같은데, 아니 한쪽만 존재하는 것은 분명히 없다.

그것이 생물(生物)이건 무생물(無生物)이건 다 따져서 봐도 모든 것에는 양쪽이 존재를 한다. 하물며 실체가 존재하는 것 뿐만아니라 생물들의 마음속 내지는 어떤 생각에 까지도 양면성(兩面性)이 있다.

아니 아주 극단적 경우에도 생()과 사()라는 양쪽이 존재하고 있어 모든 생물들이 삶을 영위 할수가 있고,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서 세상이 그리고 우주만물이 신기하게도 돌아가는 것이다. 때문에 구태여 어떤 경우의 수까지 따져서 볼 필요도 없다.

엊그제 하동군 화개면의 산불로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자칫 더 엄청난 피해가 크게 우려되었지만 천우신조(天佑神助)라는 사자성어 처럼 그 짧은 순간, 찰나(刹那)에 하늘에서 쏟아진 빗줄기가 더 이상의 참사를 막아 주었다.

민족의 영산이라는 지리산 자락에 어우러져 함께하고 있는 하동군은 거의 해마다 이같은 대형산불을 겪는다. 뿐만아니라, 그나마 지금은 참 많이 나아졌지만 걸핏하면 화개장터가, 무딤이 들이, 만지 배밭이, 하동송림공원이 섬진강을 범람한 황톳물에 잠기곤 했다.

이번 산불화재에서 지역의 당장에 시급한 현안문제로 담수시설이 지적 되었다.

하동의 홍수피해는 상류지역의 댐들이 방류량을 늘였을 때 이미 하동읍 두곡마을 앞까지가 바다화 된 가운데 남해바다에 만조가 겹치는 경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하동과 구례간 섬진강에 성벽이 쌓이고 때문에 지리산 자락을 타고 화개천, 악양천, 흥룡천, 서재골 등으로 흘러 내리는 물에다 쏟아지는 빗줄기는 고스란히 하동이 담아야만 한다.

지리산권 지자체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리산에서 뭔가를 얻어서 이제는 거의 막바지에 이른 해당 지자체들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들을 기우려 왔다. 그러나 어떠한 대안조차도 없으면서 그것들을 거의 무조건으로 반대만 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그럴 때 마다 홍역을 치르거나 나름 뭔가 해보겠다는 야무진 마음을 먹고 나섰던 사람들도 이내 소란스럽고 귀찮은 짓을 내가 왜?”하는 마음이 되어 포기를 해 버린다.

지리산권 지자체 내지는 정부에서 주도했던 사업들이 무수히 많지만 하동과 관련이 있는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찾아서 이미 물건너간 사업들이라 당시 반대했던 이유들의 반대급부 측면에서 살짝만 꼬집어 보자.

우선 과거 이명박 정부때 4대강 사업과 비슷하게 추진이 되었던 총사업비 9,897억원의 지리산댐 건설사업이 있고, 2년여 전쯤, 한국수자원공사의 화개면 부춘리와 정금리 일원에 총사업비 7,600억원을 투입하는 양수발전소 건립사업이 있으며, 가장 근자에는 지난해까지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로 하동군 화개·악양·청암면 3개 지역 산 정상부에 모노레일(2.2), 케이블카(3.6), 산악열차(12) 설치사업이 있다.

단순하게 생각을 해본다면,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지리산댐 건설사업이 완성되어 높이 141m의 댐에 평상시 전체 담수량의 80%9,000만 톤의 물을 담아 놓고 있으면서 갈수기와 우수기때에 홍수 등 조절용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있다면? 작금의 하동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놓고서 봤을 때 소방용수를 당장에 필요로 하고있는 현실과 나아가 하동의 미래에 식수원 문제까지 해결을 할 수 있는 설비용량 400급의 양수발전소 시설이 당초 계획대로 2031년에 준공이 된다면? 마음뿐이지 아직 필자도 지리산 천왕봉을 올라보지 못했는데 인구의 70%가 노령화된 미래의 사회에 그리고 지체 장애인들에게는 꿈같은 지리산 정산 등정이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으로 가능한 그런 그림도 참 아름답지 않은가.

당신들이 틀렸다 말하는 것이 아니라다만 어쩌면 소소할수도 있고 더러는 웅장할수도 있었을 기대되는 이런 꿈들을 가로 막았던 이들에게 결과적으로 나머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지 못한 그림을 무엇으로 채워줄수 있느냐고 묻고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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