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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진실을 추구하며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는 사람을 기자라 한다
하동정론신문 하동정론신문  |  hdgm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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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21  16: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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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필통에는 텔레비전이 없는 까닭에 며칠 전 유튜브를 통해서 K방송사 뉴스를 보다가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사들 가운데 그것도 국내의 중심채널에서 전하는 뉴스 내용이 당초 취재나 이후 편집 과정에 있어서도 참 수준 떨어진다는 느낌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억대 예산을 써 놓고최참판댁 사업 돌연취소라는 제하의 뉴스는 하동군이 전임 군수 때 시작한 관광 명소, 최참판댁 한옥체험관 증축 사업을 최근 일방적으로 취소 했습니다로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보도기자는 ‘(하동군이)재정 악화와 주민 반발을 이유로 내세웠는데, 타당성 조사까지 거쳐서 추진한 사업을 취소하기까지 주민 의견조차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라고 했다.

우선적으로 이 부분만 보더라도 문제의 사업과 관련하여 당초 목적이나 시작 과정에 대한 팩트를 제대로 챙기지 않았다.

아주 기본적으로 기자는 진실을 추구하면서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는 사람을 말한다. 아울러, 보도에 있어서는 진실하고 공정한 보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자의 취재에 이은 편집도 보여 지거나 드러난 취재물의 그 이면에 혹여라도 숨어 있거나 감춰진 또다른 진실이 없는가를 염두에 두고서 기사를 쓰고 뉴스를 재구성 해야만 한다.

그랬더라면 어떤 문제가 될 만한 그런 것이 전혀 없었을 것이다.

이에, 기사나 뉴스는 첫눈에 확 들어 와야만 하고 듣는 그 순간에 귀가 솔깃해져야만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도를 했더라면 뉴스가 밋밋하거나 차라리 보도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 필자도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일정부분 이해는 한다.

아무튼, 우선 최참판댁 한옥체험숙박시설은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土地)나 평사리 최참판댁이라는 기본적이고 중심적인 주제와는 거리가 먼 예외의 것이다.

그런데 뉴스의 시작이 마치 하동군이 소설 토지속의 평사리 최참판댁에 필요한 어떤 소재 구성이나 해당 사업을 빼먹기라도 하는 것처럼 꼬집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귀를 열리게 했다.

필자가 말을 한다면, 당초에 한옥체험숙박시설 건립 사업은 거듭 말하지만 소설 토지나 평사리 최참판댁과는 어떤 연관도 없는 존재이며, 그렇다고 해서 악양 면민들의 주민 숙원사업도 아니었다.

말 그대로 이것도저것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단지 지난 군정을 거쳐 오면서 평사리 최참판댁 운영에 따른 적자의 폭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하면 한사람이라도 관광객을 더 유치할수 있을까 하는 전임 군수와 행정 공무원들의 고민의 결과에서 얻어진 궁여지책(窮餘之策)이다.

더구나 한옥체험관 건립 당시에 필자도 그랬지만 (적어도 필자가 만나본)악양면민들의 대다수도 최참판댁 안에다 느닷없이 그것도 은근슬쩍(?)세워지는 숙박시설에 황당해 했고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었다.

그렇다. 시작이 이랬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문제나 사업도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행정에서 구태여 주민들에게 보고를 필요로 하는 그런 대상도 되지가 못하는 것이다.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는 2008년 개관한 한옥체험관, 2011년 문을 연 숙박체험동 등 기존 410실의 숙박시설에 이어서 2018년 한옥목조 45실을 열어 현재 총 815실에 58명을 수용할수 있는 상당한 규모다.

이에 작금의 문제를 현실에 비춰서 볼 때 2008년과 2011년에 건립한 한옥체험관과 숙박체험동은 당초의 목적이 전국 문인들의 집필 공간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우선하였기에 부득이 이해를 한다고 치더라도 2018년에 17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최참판댁 내에다 그야말로 숙박시설을 지은것과 그것으로도 모자라 다시 20억원의 혈세를 더 투입해서 4동의 숙박시설을 더 짓는다?

소요되는 예산이고 계획하는 숙박시설이고 이런 상황이 만약에 하동군민 여러분 내지는 국민 여러분들의 몫이라면 과연 누구 한사람이라도 해당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옳다주장할 그런 사람이 있는지 꼭 묻고싶다.

그것도 5,000~6,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엄청난 빚더미에 올라앉아 도무지 한치앞을 알수가 없는 암울한 하동군의 현실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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