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장소를 구태여 설명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이미 사진 속 간판들이 위치를 잘 설명해 주고 있으며, 지난 18일 오후의 모습이다.
엄청난 분량의 쓰레기들이 방치 되어져 있는 사진속의 현장은 악양 면소재지와 악양중학교 진입도로변으로, 바로 뒤에는 악양천의 청정수(淸淨水)가 흐르고 있다.
또한, 다소 무질서한 듯 세워져 있는 간판에 새겨진 글 들은 ‘지방하천 악양천, 금봉사 템플스테이, 악양중학교, 참 살기좋은 하늘 땅번지, 대한자연치유협회 지정 자연치유마을’을 알리는 안내문으로 그 아래에 볼썽사납게 자리를 잡은 쓰레기더미와는 크게 대조를 이루는 모양새다.
특히, 이런 간판들 사이로 눈에 잘 띄게 세워져 있는 하동군수 명의의【경고문】과 또 그것과 나란히 경상남도 하동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악양중학교 학교장 명의로 세워져 있는【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내문】이 하동군과 악양면을 참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어디 그 뿐이던가, 해당 장소가 아닌데 쓰레기를 내어 놓았기 때문에 부과될 100만원의 과태료와 학교 보건법 위반으로 받아야 될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그것도 궁금해 보인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