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보건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 등 2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북천면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11일 밝혔다.

가을 나들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사회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감이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바깥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울감을 해소하고 삶의 여유와 어울림을 통한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재활의욕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회원들은 북천면 코스모스·메밀꽃밭 산책을 통해 하동의 아름다운 가을 경치를 즐기고, 레일바이크라는 새로운 야외 체험활동으로 정서 환기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김모 씨는 “이번 가을 나들이가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됐고 새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대인관계 형성 능력에 도움을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적응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