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4회 하동군의회 임시회에서 하동군의 조직개편과 추경예산에 가려 알려지지 않은 대군정질문이 최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진태 위원장의 군관내 체육시설 사용료의 형평성 유지 문제와 읍내 버스승강장 이용에 대한 불편해소 방안마련 요청이 그것이다.

김 위원장의 군정질문 요지는 우선 군관내 체육시설 사용에 있어 군민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군민들이 주경기장 축구장을 이용하려면 20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하며, 육상트랙, 체육관 등을 이용하려고 해도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는 연간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체육시설활용에 있어 군민을 우선시 해야 함에도 형평성 차원에서 군민들이 오히려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군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군민들의 실질적 체육복지 향상을 위해 체육시설 사용료를 전면 면제를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요구하였고, 체육시설법령에서 이용료를 면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되는 바 집행부의 의견을 물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읍내 버스터미널 사용에 따른 불편함이다.

지난 2019년에 터미널 신축비용 25억원, 연결도로 공사 100억원 등 거액의 사업비를 들여 버스터미널을 읍내 시가로부터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신축하였으나 터미널까지 도보 이동을 해야 함으로 이용객이 저조했다.

이에 군과 버스업체에서는 읍내 삼일약국 앞 등 4곳에 간이 승강장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공간협소, 편의시설 부족, 냉·난방시설의 잦은 고장 등으로 사용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 의원은 간이 승강장 불편해소 방안과 구 터미널 1층 공간을 임대해 대합실로 리모델링하여 간이승강장을 통합운영 할 수 있는 방안을 물었다.

한편, 이번 김 의원의 대군정 질문과 관련해 의회관계자는 ‘제9대 의회 개원에서 의원들은 민의의 대변자로서 항상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발빠르게 담아내겠다’고 했으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에 있다라는 신념으로 현장에서 호흡하며 문제점을 적시에 찾아내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라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장성춘 대표기자.블로그naver.com/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