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재 (본지 명예회장, 지방의원 5선)

존경하는 하동군민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어느덧 임인년도 백로를 지나 추석이 가까워집니다.

그동안 코로나의 장기화는 우리의 생활문화를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습니다.

예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재난 속에서도 삶의 터전을 꿋꿋하게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군민의 대변지가 되겠다고 출발한 포커스 하동이 하동군민 신문에서 하동정론 신문으로 새롭게 출발하여 벌써 창간 1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구독에서부터 각종 정보제공, 기사 협조와 광고 협찬까지 격려와 성원 덕분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본지 명예회장으로서 정론직필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조언하며 건전하게 발전하여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에 겪었던 수해 피해배상 대책위원장을 맡아 우리 군민들의 재산권을 보호받게 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을 수없이 찾아다니며 논쟁과 협상의 결과로 건국 이래 최초로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450여 세대에 90여 억이라는 배상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언론도 군민의 아픔이 있을 때 엔 동심동덕의 자세로 오직 군민의 안녕과 내 고향 하동발전, 그리고 군민화합에 주안점을 두고 그 역할에 충실하였을 때 후대에 존경의 대상이 되겠지만 언론인 본연의 금도를 넘어 주민들을 겁박하거나 갑질적 언행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한다거나 자기 영욕에 눈이 멀어 호화호식 하려 들면 그 순간은 배부를지 모르지만 먼 발취에서 지켜보는 선량한 다수의 군민들로부터는 어떠한 평가든 받겠습니다.

우리 언론인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군민들께 더욱 사랑받는 언론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