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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논단/ 이종수 논설위원(시인)산악열차와 드론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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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5  16: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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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개통한 융프라우(4158m) 산악열차는 스위스의 최대 관광상품이다.

해발 3,454m까지 눈과 얼음, 암석을 뚫고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는 이 열차를 타기 위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융프라우요흐역을 찾는다.

하동군에서도 알프스의 도전정신을 본받자며 알프스 하동이란 기치를 걸고 산악열차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산악열차 개통으로 산길, 물길, 하늘길의 알프스 하동밑그림을 완성하려는 하동군의 의지에 군민들은 반심반의 하는 듯하다. 시민단체의 산악열차 반대운동도 몇 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가운 생각이 든다.

5 - 10년 후를 내다보고 산악열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길 권유해 보고 싶다.

공상과학 소설 속에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드론택시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우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202011월 여의도 상공에서 80Kg들이 쌀포대를 싣고 7분간 드론택시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40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드론택시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에선 우버가 2023년 상용화를 선언했고, 프랑스는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드론택시 운행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미 100여 개 국가에서 드론택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보잉과 우버, 일본의 도요타 등 드론 제조업체, 항공우주 회사, 차량 서비스 회사, 자동차 제조업체가 이미 드론택시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현대자동차도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0’에서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eVTOL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의 최고 비행 속도는 시속 290km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드론택시가 운행되면 신속하게 시내 곳곳을 이동하는 일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산 정상까지 관광객을 태우고 날아 갈 것이다. 산 정상 주변 군사용 헬기장처럼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도 드론택시 승강장을 만들어 주변 등산로와 연결시키면 노약자들도 산 정상을 등산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인류 최초의 1세기는 21세기의 1초와 맞먹고 어제의 신제품이 오늘은 구형이 되어버리는 초 스피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5000만명이 라디오를 사용하는데 걸린 시간은 38년이지만, 인터넷은 5년이 걸렸으며 카카오톡은 1억명이 사용 하는 데는 불과 40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이처럼 초 스피드로 변하는 현실 앞에서 130년전 기술을 이용한 산악열차보다 드론택시 같은 미래형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융프라우의 산악열차에 뒤지지 않는 드론관광으로 하동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드론택시는 산악열차처럼 철길을 만들기 위한 산림훼손등 생태환경을 파괴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비용 시간,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적인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은 산악열차 강행과 반대를 위한 갈등을 멈추고 관광하동의 미래를 위한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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