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일원에는 지난해 4월 1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년동안을 공사기한으로 ‘지방하천 범왕천(진목지구)소교량 재해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공사현장은 하동군청 건설교통과에서 발주한 곳으로 (유)동0종합건설이 시공사로 총 사업비 8억1천4백8만원이 투입되어 교량재가설 등이 이뤄지고 있다.<사진1>

그런데,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사를 하면서 주민불편은 물론 현장도 안전과는 먼 공사를 하였지만 그냥 어쩔수 없이(?) 참고 넘어 갔는데 결국 공사의 막바지에 이른 지난 3월 29일에는 이들의 분노가 극에 이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도 포크레인 작업을 하면서 섬진강의 지류이며 화개천의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공사현장 범왕천은 어떤 안전조치도 없이 마구잡이로 파헤치다 보니 오랜시간 다량의 황톳물이 발생한 것이다.<사진2>

그러다 보니, 황톳물은 범왕천을 타고 흐르면서 범왕천은 물론 화개천 본류로 합수가 되면서 때마침 벚꽃의 개화로 화개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사진3>

지역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하동기자협회에서 공동취재”에 나선 현장의 모습은 그동안 공사를 어떻게 해 왔으며, 지금까지의 공사가 제대로 된 인지 여부까지도 확실하게 관련행정의 감사가 필요 할것으로 보였다.<사진4>

덧붙인다면, 문제의 현장은 ‘이 정도면 거의 막나가는 수준이 아니겠는가?’라는 의혹을 갖지 않을수가 없었다.

※. 본 기사는 하동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취재 및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