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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과 한개를 두 사람이 한 쪽씩 나눠가질 때 가장 공정하게 나눠가지는 방법으로 한 사람은 사과를 칼로 반쪽으로 나누게 하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중 하나를 먼저 골라 가지도록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서로에게 불만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사회에도 이와같이 공정한 률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최근 조○ 사태가 벌어졌을 때 학교 성적이 꽤 좋았던 필자의 딸에게 "너는 성적우수 장학금 같은 거 안 주더냐"했더니 "성적은 좋아도 엄마 아빠가 봉급을 받기 때문에 안 주더라"고 했다. 왜 이런 팔불출 같은 말을 하냐하면 조○ 전장관의 딸과 고등학교와 대학을 우연찮게 같은 학교에서 나왔기 때문에 물어 봤던 것이다. 그런데 그 학생은 부모가 봉급을 많이 받는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받았고 부정 입학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부모 찬스로 장학금도 받고 의사까지 되겠다고 편법을 동원하다 입학 취소까지 되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불공정의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것이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우리 선수들이 편파 판정으로 탈락하는 걸 봤을 때 우리 국민 모두가 그것을 보며 화가 치밀었을 것이다.
불공정할 때 화가 나는 것과 배고플 때 먹고 싶다고 느끼는 뇌의 작동 부위가 같다고 어느 의학자가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 불공정이 공정보다 더 우세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부터 공정을 엄청 강조하였는데도 가장 공정하지 못한 정부로 남을 것 같다.
정부 요직의 인사에서부터 사법부까지 자기 편의 사람들로 다 채웠다. 수도 셀 수 없지만 최근에 광복회장과 선관위 상임이사는 버티고 버티다 직원들로부터 쫒게 나기까지 하였고, 중립적으로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주무부서인 행안부와 법무부장관이 현재 여당 국회의원의 신분이다. 말해 뭐하겠냐마는 해도해도 너무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기에다 제4부라 일컫는 언론마져 장악하여 편파 방송이 노골화 된 지 오래 되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는 물론 mbc를 비롯 소위 공영방송을 필두로 하여 대부분의 종편방송까지 좌파 노조들이 장악하거나 편파방송에 길들어져 있다.
아예 뉴스를 안본다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검찰과 공수처가 수사하는 것 역시 자기편은 덮기에 급급하고 상대편은 먼지털듯 하면서 공정하게 수사한다며 큰소리 치고 있다. 공수처는 수사대상도 아닌 민관인의 통화기록을 들어다 보고도 가타부타 말도 없다.
또한 법원의 재판은 어떤가?
대법원장이 노골적으로 여당의 눈치를 보며 편을 드는 지경이니 공정과 상식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작금의 현상을 보면서 화가 치밀어 못 살 판이다.
공정이란 공평하고 올바르다는 뜻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이 나라가 제대로 될려면 위정자나 권력을 누리는 측에서 먼저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우리 사회에서 상식은 어떻게 해석 되고 있는가?
마젤란 이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는데도 지구가 평편하다고 우기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다.
남의 물건을 훔치면 나쁜 짓이라는 것도 상식인 것이다. 법도 상식을 근거로 하여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초밥 10인분이면 씨름선수 정도라면 몰라도 적어도 6-7 사람 이상이 먹을 양이라는 것도 상식일 것이고, 몇년을 살면서 옆집에 대충 어떤 사람이 살고 있을 거라 아는 것도 상식에 속할 것이다.
이같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상식을 무시하거나 몰상식한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 하물며 지도자가 되겠다고 까지 한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판단은 국민의 몫일 것이다.
필자가 수사분야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사기꾼들을 보면 감언이설로 상대를 현혹시키고 상대는 진짜인 줄 알고 그냥 속고 만다.
검사를 사칭할 정도면 고도로 현란한 말과 속임수가 있어야 한다.
물론 어느 정도의 법률적 지식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말솜씨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새빨간 거짓도 참말처럼 둘러대고 궁지에 몰리면 잘 모른다 기억이 잘 안난다 하며 오히려 상대를 받아치거나 역공격으로 위기를 잘 모면하는 특성이 있다.
이렇게 사기를 치거나 거짓말을 잘 둘러대는 것도 능력으로 보일 정도다.
대도 조○○이 최근 또 남의 돈과 물건을 훔치다 잡혔는데 이를 능력 있다고 할 것인가?
상식이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할 지식을 말한다.
그래서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사회일 것이다.
요즘 대선정국이라서 필자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해 보면 무슨 능력이 필요할까 생각해 보았다.
우선 국정철학을 가져야 하겠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건강하게 수호하고, 시장경제원리를 지키면서 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며 국민을 보호하고 편가르지 않으면서 행복하게 살게 하는 비전과 능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런 철학과 능력 없이 경찰서장 재직할 시 음주단속실적이 높았다고 능력 있다고 큰소리 치면 어떨까 궁금하다.
국민들은 무슨 그런 능력이 있는 것인지 헷갈릴 수 있겠다 싶다.
혹자들은 음주운전 잘하는 것도 능력이고, 친형을 다른 치유 방법이 있을진대 그 가족들의 반대에도 정신병원에 꼭 가둠으로써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것도 추진력 있는 것이고, 자신의 형수에게 상상도 못할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을 하는 것도 화끈함이고, 같이 일하거나 오랫동안 지근에서 쏙닥이며 지내던 사람도 자신과 같은 사무실에세 근무한 사람이 바로 옆집에 들어 온 것도 모른다고 발뺌하는 노련함도 능력이고, 엊그제 일어난 일도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하는 것도 위기 대처능력이라 말한다.
이같이 상식에도 맞지 않는 데에도 능력이 있다고 큰소리 치며 자랑까지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상식적으로는 음주운전의 전력이 있다면 경찰공무원으로 채용되기도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공무원을 대표하는 행정부의 수반은 괜찮은 것인지 아이러니하다.
봄을 기다리는 나같은 민초들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 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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