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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208)- 섬진강 첫 매화 소식 -
하동군민신문  |  hdgm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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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7  1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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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소학정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달려가지 못하고 며칠을 그냥 보냈다

시골로 이사를 하면서 가족이 되었던 강(섬진강)이를 새해 첫날 산책길에서 자동차 사고로 잃고

매화나무 아래 언 땅에 묻어준 뒤로는 내내 무기력증에 빠졌다

하루 이틀ᆢ 그렇게 열흘이 지나고부터는 털고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중얼거리다

하필 몸을 가누기 힘든 매운 바람부는 날 섬진강을 따라 흘렀다

광양 다압 소학정 백매도 다사마을의 홍매도 일찍 핀 몇 송이는 꽃잎이 얼었지만 뒤를 이은 햇꽃들이 피어 환하다

섬진교를 건너 하동공원 홍매도 몇 송이 피어 섬진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일찍 핀 이 꽃송이들은 매서운 추위에 얼어 똑 떨어지고 말겠지만

매운 바람 속에서 꽃 피워 시린 마음들 환히 밝혀주었으니 그리 헛된 일은 아닐게다

가지마다 몽오리진 꽃송이들 매운바람 견뎌내고 또 환히 환히 피어날 것이니

다시 강을 거슬러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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