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소장 오흥석)는 지난 26일 충남 천안에 있는 ㈜모베이스코넥타에서 하동군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개발된 블렌딩차 신제품 4종에 대한 시음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하동군신활력플러스사업단은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 야생차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해 하동 야생차 신문화 육성 및 지역 상생 발전을 이루려는 지역민의 미래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하동녹차연구소가 개발한 블렌딩차 신제품은 ‘기억의 비밀’·‘마음의 소유’ 등 녹차를 베이스로 한 2종, ‘고요함의 동경’·‘오후의 일상’ 등 홍차를 베이스로 한 2종으로 만들어졌다.

블렌딩차는 잎차 형태로 재료 그대로 건조해 차의 효능과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건강을 부각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대중 제품으로 개발됐다.

또한 힐링티라는 이미지를 부각한 감성제품으로 특별한 굿즈 스타일로 디자인해 은은한 향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이날 시음회에는 모베이스코넥타 직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A씨는 “평소 녹차에서 씁쓸한 맛이 느껴져 즐겨 마시지 않는데, 블렌딩차는 맛에 거부감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B씨는 “디자인부터 제품의 이름까지 평소 알던 차와 달라서 제품을 처음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며 “향이나 맛도 부담이 없어 집에 있는 자녀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녹차연구소는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차(茶)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조경환 기업지원실장은 “이번 시음회는 하동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일환으로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하동차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음회에 협조해준 모베이스코넥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